지하철 승강장 발 빠짐 사고를 막는 안전 발판이 전동차와 충돌해 열차가 파손되는 사고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
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월 14일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방화행 첫 전동차가 승강장에 진입한 순간 안전 발판과 부딪쳤다고 밝혔습니다.
사고 전동차는 8칸 중 6칸, 모두 10미터가량 파손됐고 탑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안에 떨었습니다.
도시철도공사는 당일 새벽까지 안전 발판 공사를 한 직원들이 시공업체 말만 듣고 발판이 펴졌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역사 직원도 현장을 부실하게 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가 도착하면 작동해야 할 안전 발판이 내부 부품 문제로 오작동했다며, 현장 확인을 소홀히 한 승강문안전단 A 직원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.
서울시는 오는 2019년까지 지하철역에 안전 발판 천3백여 개를 설치한다고 했다가, 감사원이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자 뒤늦게 사업을 전면 보류했습니다.
한동오 [hdo86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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